강화-김포 말라리아 조심…전년比 2배이상 환자늘어

  • 입력 1999년 6월 18일 19시 28분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지역에서 제2종 법정전염병인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8일 이 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강화지역에서는 20명, 김포지역에서는 8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의 각 6명과 5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는 말라리아 매개체인 모기가 휴전선 이북지역에 머물다 남쪽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방역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주기적으로 고열 오한 두통과 근육통을 일으키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치료를 하면 7일 이내에 완쾌된다.

〈김포〓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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