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컴퓨터바이러스 특강]『예방 이젠 자신』

  • 입력 1999년 5월 6일 19시 49분


동아일보와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컴퓨터바이러스 예방 치료 강연회’가 6일 오후 동아일보사 충정로사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강연회는 당초 입장인원을 고려해 3백명만 선착순 접수했으나 CIH바이러스 사태 이후 부쩍 높아진 컴퓨터바이러스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해 무려 6백여명이 몰렸다.

수강생은 어린 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었으며 특히 컴퓨터학원 강사가 다수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안철수소장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컴퓨터바이러스의 정의와 역사를 비롯해 감염증상과 종류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안소장이 지난달말 수십만대의 국내 PC를 공격한 CIH바이러스에 대해 언급하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안소장은 매년 4월26일 활동하는 CIH바이러스의 증상과 예방요령 등을 설명한 뒤 변종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매월 26일 활동하는 CIH바이러스 변종도 국내에 상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신 버전의 백신프로그램으로 주기적으로 감염여부를 점검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안소장에 이어 강연에 나선 김연희연구원은 신고센터에 접수된 생생한 사례와 함께 바이러스 감염시 나타나는 모니터 화면을 직접 재현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동아일보 인터넷신문 마이다스동아일보는 최신 바이러스 자료를 6일 오후부터 홈페이지(www.donga.com)를 통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날 강연은 LG인터넷의 PC통신 채널아이가 촬영해 7일 오전부터 인터넷방송국‘ChatTV(www.channeli.net/chattv)’를 통해 방영한다.

〈김종래·성동기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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