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아래아한글」1년후 나온다…「나모한글」개발

  • 입력 1998년 6월 28일 20시 10분


벤처기업인 나모인터랙티브(대표 박흥호)와 나눔기술(대표 장영승)이 제2의 아래아한글인 ‘나모한글’ 개발에 나섬에 따라 새로운 워드프로세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모한글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기능은 아래아한글과 어떻게 다를까.

▼어떻게 만들어지나〓나모에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나눔은 관공서 기업 등 사용자 환경에 맞는 주변기기를 담당하기로 했다. 나모는 핵심인력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 아래아한글 개발의 주역이었던 우원식차장을 필두로 6명이 참여했다. 부족한 인력 5, 6명은 신규 채용할 예정.

빠르면 6개월후 초기 시험판을 선보이며 1년 후에는 완제품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나모측은 “90% 성공을 확신한다”는 입장.

▼기능은 어떻게 다른가〓나모 박사장은 “나모한글의 프로그램 크기가 아래아한글보다 작을 것이지만 완성도는 훨씬 높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아래아한글이 3.0판 이후 새로운 버전을 내지않고 주변기능 강화에 치우쳤던데 반해 나모한글은 핵심기능의 강화에 주력한다는 것. 겉모양은 나모한글이지만 내용상 아래아한글4.0에 가깝다는 게 박사장의 설명이다.

아래아한글의 모든 데이터를 읽고 저장할 수 있으며 윈도95 윈도98 윈도NT 등 모든 운영체제(OS)에서 작동하도록 할 예정.

몇가지 보완 기능도 있다. 가령 아래아한글에서는 여러 페이지에 걸쳐 표 작업을 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나모한글에서는 가능하다는 것.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