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인터넷폰 내달 시작…최고66%까지 저렴

입력 1998-05-27 20:14수정 2009-09-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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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개인휴대통신(PCS)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6월부터 일제히 값싼 국제전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신세기통신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업체들은 올들어 국제전화 가격파괴를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국제전화 음성재판매 업체들과 일제히 제휴관계를 맺었다.

지금까진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을 통해서만 국제전화를 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인터넷국제전화나 음성재판매 방식의 국제전화를 고를 수 있게 돼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LG텔레콤은 6월1일부터 ‘019 PCS 인터넷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LG인터넷측은 이를 위해 인터넷국제전화업체인 나래텔레콤과 아이네트 2개사와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019 PCS로 거는 인터넷국제전화는 일반 국제전화에 비해 지역에 따라 최고 66%까지 요금이 싸다. 통화가능권도 세계 2백50개 지역에 달해 일반전화와 비슷하다.

예를 들어 미국에 1분간 국제통화를 할 경우 한국통신은 8백40원인데 비해 019 PCS 인터넷전화는 3백80원 정도. 일본도 한국통신은 9백80원인 반면 PCS로 거는 국제전화는 4백40원선.

한솔PCS도 6월1일부터 국제전화 자회사인 한솔월드폰과 제휴, 018 PCS로 이용료가 저렴한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솔PCS는 분당 요금이 △미국 3백70원 △일본 4백30원 △캐나다 6백30원으로 LG텔레콤과 비슷한 수준.

한국통신프리텔도 6월중에 두 업체와 비슷한 요금대의 PCS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

휴대전화는 신세기통신이 이미 4월부터 인터넷전화를 이용한 국제전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분당 미국 3백90원, 일본4백50원으로 PCS 국제전화와 큰 차이가없다. SK텔레콤도 6월중 비슷한 가격대에 국제전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한가지 이동통신 단말기로 거는 국제전화의 장점은 인터넷국제전화를 쓸 때 겪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일반 인터넷국제전화처럼 상대방 번호를 누르기 전에 사용자번호(ID)나 비밀번호 5∼13자리를 누르는 번거로움이 없다. 단말기가 ID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또 이동통신 단말기로 하는 국제전화 통화시간은 이동통신 요금을 따로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 인터넷전화처럼 가입신청을 하지 않고 바로 인터넷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요금은 이동통신 요금청구서에 통합 부과된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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