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넷]3차원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 『실감』

  • 입력 1997년 6월 11일 07시 54분


올 장마는 예년보다 길어질 전망이라는 소식에 안타까워 하는 골프광들과 골프를 칠 시간과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 금강기획은 게임자가 직접 골프코스를 설계하고 인터넷으로 연결해 다른 사람과 게임을 즐길 수 도 있는 3차원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을 이달말쯤 출시한다. 골프의 황제 잭 니클로스는 자신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잭 니클로스4」에서 골프 코스 디자인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방법은 실제 골프와 똑 같다. 적절한 클럽을 골라 그린까지 거리와 바람의 방향을 고려해 샷을 날린다. 치는 방법과 몸에 들어가는 힘까지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게임 방법보다 자신이 스스로 골프 코스를 디자인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벙커와 장애물을 더하기도 하고 그린의 위치를 스스로 바꿀 수 있다. 언덕을 만들거나 해저드를 파는 것은 물론 날씨도 내 맘대로 조절한다. 어떤 나무를 몇 그루 심을 지도 결정할 수 있다. 아주 복잡한 것 같지만 직접 해보면 조작법이 간단해 초보자라도 쉽게 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연결해 각자 집에서 컴퓨터 앞에 앉은 채 「골프 회동」도 가능하다. 능숙한 골퍼들은 알고 있는 지식만으로도 실전과 같은 게임을 할 수 있다. 골프채를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는 생초보라도 설명서를 한 번 훑어 본 뒤 바로 가상 필드로 나갈 수 있다. 이 게임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말 출시 예정. 값은 아직 미정이다. 3홀 짜리 데모 버전은 인터넷(www.softwarezone.com)에서 전송받을 수 있다. 02―3672―7815∼6 〈나성엽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