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운영체제도 중대결함…윈도NT 자료 지워져

  • 입력 1997년 3월 7일 19시 56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의 보안상 결함에 이어 PC운영의 기본이 되는 운영체제에도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다. 미국의 컴퓨터전문지인 PC위크는 7일 MS의 운영체제인 윈도NT에 자료가 지워지고 사용자 설정환경이 바뀌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자체 연구실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이용자가 윈도NT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동안 이용자 정보가 바뀌거나 저장된 각종 데이터가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결함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윈도NT는 MS가 지난해 선보인 차세대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윈도95를 대신할 운영체제다. 이 잡지는 또 MS의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인 익스플로러에 또 다른 보안상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한 후 무심코 해커가 보낸 전자우편이나 뉴스를 읽을 경우 해커가 침입할 수 있도록 환경이 바뀐다는 것. 이에 앞서 MS는 지난 4일 익스플로러를 이용,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운영자가 이용자의 PC에 담긴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결함이 있다고 밝히고 이틀뒤 수정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홍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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