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엽기자] 고3수험생을 둔 학부모는 4명 중 3명꼴로 두통 소화불량 만성피로 등 스트레스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김승태과장팀이 최근 서울 J고등학교에서 올해 3학년이 되는 수험생의 학부모 3백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백49명(77%)이 평소 두통이나 소화불량, 만사가 귀찮고 나른한 느낌, 수면부족과 만성피로 등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김과장은 이에 대해 『입시는 수험생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커다란 스트레스 요인』이라며 『평소 가정에서 대화를 많이 하고 자녀의 적성과 실력에 맞는 목표를 정하는 게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