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대 A3용지 컬러잉크젯프린터 시판

  • 입력 1996년 10월 31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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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永泰 기자」 A3용지까지 출력하는 컬러잉크젯프린터를 4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A3용지 컬러잉크젯프린터는 지금까지 쓰이는 곳이 한정돼 일반인들은 별로 써볼 기회가 없던 제품이다. 가격이 1백수십만원이어서 대형 설계도면을 출력하는 플로터 대신 쓰이던 것이 고작이었다. 프린터 복사기 전문메이커 롯데캐논(대표 김정린)이 최근 발표한 컬러잉크젯프린터「BJC4550」은 사무실과 일반가정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없는 제품. 겉모양이 단순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버튼이 두 개뿐이다.복잡한 버튼과 스위치 때문에 매뉴얼을 뒤적일 필요가 없다. 도스와 윈도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로 프린터를 조작하면 된다. 10여종의 다양한 용지에 흑백 컬러 포토 형광 등 4가지 잉크 카트리지를 용도에 맞게 골라 출력할 수 있다. 시리얼(직렬)과 패러랠(병렬)포트를 자동 전환할 수 있어서 매킨토시 사용자도 마음놓고 쓸 수 있다. 출력속도는 분당 4.8장으로 웬만한 보급형 레이저 프린터보다 빠르다. 「잉크젯프린터의 수준을 한세대 앞당겼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 조만간 다른 프린터 회사도 이와 유사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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