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전남대 해양경찰학과, 신해양시대 이끌 해양경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4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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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종합관리 해양경찰 공무원 양성
21세기는 신해양시대 이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국가해양력 신장과 해양자원 보호 등 해양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남대 해양경찰학과는 해양종합관리기관으로서 해양치안, 해양주권 수호, 해양환경 보호 및 안전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 공무원을 양성하고 있다. 2002년 학과를 설립한 이래 200여명의 해양경찰관을 배출했다.

해양경찰학과는 해양경찰 및 해양관리 업무에 필요한 전문지식 토대 위에 법·행정 분야 지식을 고루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대학 자체의 실습선을 이용 외국의 해양관리기관 견학 및 승선 실습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과 실무 능력을 키우고 있다.

○ 해양 관련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
학과의 교과과정은 크게 항해학 및 법학·행정학 관련 과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1학년에서 개론 중심으로 기초를 공부한 후 2학년부터 전공 심화 과목을 이수한다.
학과는 해양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활동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 상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근 해양경찰교육원, 해양교통관제센터 등과 관학협력 교류가 활발하며 30여 일간의 국제항해 실습을 포함하는 종합 승선실습을 시행하고 있다. 승선 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선박의 항해사로서 필요한 여러 해기 능력을 키우게 된다.

교수진은 법학·행정학·해양 분야 전공이 한데 모여 융합과 균형을 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성화 교육단계별 교육인프라도 든든하다. 이론 지식을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센터와 자체 실습선이 갖춰져 있다. 해양경찰공무원 등 각종 국가고시 대비를 위한 지원체제도 좋다. 유도 등 무도학 및 실습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고, 해양경찰 체력시험 준비를 위해 무도실 내 체력단련장을 두고 있다. 해양경찰고시반도 운영한다.

학과는 또한 해기사 양성 지정 교육기관으로 3급 해기사 면허를 취득하는데 필요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어 법·행정 및 해양 분야를 고루 이해하는 해기전문 인력 양성 역할을 하고 있다.

장학금 혜택도 풍부하다. 등록금재원·발전기금재원 장학을 비롯 정부산하기관장학, 외부재단 장학 등이 있다.

○ 해양경찰청 등 공무원으로 취업
학과는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매년 20~30명의 공무원을 배출하고 있다. 재학 4년간 맞춤형 취업전략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취업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요 취업처로는 해양경찰청 간부 및 일반요원, 해양수산부 등 정부 행정직, 해운 및 수산회사나 해양오염방제기관 등을 들 수 있다. 해양안전심판원이나 선박검사 분야, 조선소나 중공업 분야에 진출하기도 한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31명이다. 수시에서 24명, 정시에서 7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전형 학생부교과일반에서 9대1, 학생부종합일반에서 13.3대1을 기록했으며, 정시모집에서 6.9대1을 기록했다.

지원하는 학생들은 미래의 해양경찰 업무 담당자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이·공학과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하여 배우기 때문에 해양과 해기 지식 및 법·행정 과목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도 필요하다.

○ 학과 포인트
해양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다. 단순 해양경비 업무만이 아닌 해양주권 수호, 해양안전, 해양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는 해양경찰은 선진국의 예처럼 해양종합관리기관으로의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다.

해양경찰학은 깊고 넓은 바다처럼 끊임없이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나아가는 현재진행형 학문이며 미래지향적이고 도전할 가치가 충분한 매력적인 전공이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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