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네가 이 별을 떠날 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한창훈 지음·문학동네

아이는 의외로 쉽게 말했다. 맞는 말이다. 지구로 온 아이, 사막으로 간 생텍스와 밀항자,

뛰쳐나가버린 아버지, 항구의 노동 속으로 자신을 밀어붙인 어머니, 바다를 선택한 나.

그런 나를 남편으로 선택한 아내. 이 모두의 공통분모는 하나다. 낯선 곳으로의 불안한 이동.

아내를 잃고 고향으로 돌아온 항해사가 지구를 다시 찾아온 ‘어린 왕자’를 만나 상처를 공유하는 이야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