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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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정원섭 외 지음·사월의책)=존 롤스와 로버트 노직, 찰스 테일러와 마이클 왈처 등 영어권 정치철학자 8인의 민주적 정의론을 해설했다.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의 그림자에 주목해 정의의 원칙과 보다 나은 삶의 조건에 대해 탐구해온 이들의 지적 작업을 소개했다. 2만 원.

원리론(오리게네스 지음·아카넷)=아우구스티누스에 비견되는 고대 신학자 오리게네스(?185∼?254)의 대표작을 국내 교부학 전문가 4명이 최초로 번역했다. 하느님과 삼위일체부터 원죄, 예수의 구원과 최후의 심판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교 신앙에 관한 다양한 명제를 다뤘다. 5만2000원.

라틴아메리카의 형성(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지음·한울)=16세기 라틴아메리카 발견 및 정복 이후 500년의 역사를 식민적 모순의 산물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했다. 식민에서 독립, 근대에서 탈근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영원한 위기의 대륙’으로 남게 된 원인을 추적했다. 전 2권. 상권 3만6000원, 하권 3만4000원.

구원과 밀매(캐서린 조이스 지음·뿌리의 집)=미국의 탐사보도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신학이 제3세계 아동을 선교의 대상으로 바라본 탓에 국제입양 문제가 생겨났다며 입양 과정의 인권유린과 인신매매 문제도 폭로한다. 2만2000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2.0(하영선 외 지음·동아시아연구원)=남북관계를 평화의 길로 이끌기 위해 신대북정책의 4대 원칙으로 군사적 억제와 북한의 변화, 국제 협력, 신뢰 구축을 제시했다. 우리 정부의 대북 원칙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도 억제-관여-신뢰를 동시에 복합 추진할 때 진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8000원.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원리론#라틴아메리카의 형성#구원과 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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