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고구려 초기 정치사연구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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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초기 정치사연구(여호규 지음·신서원)=한국외국어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의 24년 고구려사 연구 성과를 결집했다. 고구려 초기 정치체제의 구조와 변화 양상을 추적하는 한편 기존 왕권과 차별화하는 태왕(太王)권이 광개토왕 이전인 4세기 중반 고국원왕 때부터 확립됐음을 논증했다. 3만5000원.

어느 지구주의자의 시선(안병옥 지음·21세기북스)=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인 저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와 개인의 치명적 피해를 암과 같은 심각한 병에 비유한다. 치료를 받고 식이요법을 쓰듯 사회 전반의 생산방식과 생활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인류의 미래가 보장된다고 경고한다. 1만4000원.

여파(마누엘 카스텔스 외 지음·글항아리)=현대사에서 반복돼온 경제위기 국면, 경제적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데 익숙해진 현대인의 문화를 조명한다.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기업, 국가, 언론의 미봉적 행태를 비롯해 각국 제도의 한계를 비판한다. 2만1000원.

좋아 보여(계한희 지음·넥서스)=세계 패션계가 주목하는 패션크리에이터 계한희가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패션업계 실무에 도움이 될 정보를 비롯해 남다른 창의력을 키울 수 있었던 리서치 방법부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비결이 소개된다. 1만5000원.

휴먼(NHK 특별취재반 지음·양철북)=일본 NHK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300년 뒤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했다. 가상 시간여행을 통해 인류가 생존을 위해 ‘공통의 마음’을 진화시켰다는 점을 발견하고 그 마음의 진화 과정을 추적했다. 1만8000원.

그게 아닌데(이미경 지음·다른)=2012년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휩쓴 동명의 연극을 소설화했다. 동물원을 탈출한 코끼리가 선거 유세장을 습격한다. 코끼리 조련사가 조사받는 과정에서 형사, 정신과 의사, 어머니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펼치며 불통 사회를 유쾌하게 비튼 블랙 코미디. 1만1000원.

현기증(프랑크 틸리에 지음·은행나무)=베테랑 산악인 출신의 50대 남자가 집에서 잠들었다 깨어나 보니 빙하 동굴에 갇혀 있다면? 그것도 낯선 남자 두 명과 함께. 극도의 추위, 한정된 식량, 향할 곳 없는 분노와 함께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벌인다. 인물 심리에 초점을 맞춘 프랑스식 밀실 스릴러. 1만3000원.

지중해 요리(나카가와 히데코 지음·로그인)=지중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가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지중해 본연의 맛과 풍미를 재현하는 레시피를 소개했다. 마트에서 장봐서 1시간 만에 쉽게 조리할 수 있는 57가지 지중해 요리를 소개한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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