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가구, 중소형 청약 서둘러라

입력 2006-07-31 03:05수정 2009-10-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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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계획을 리모델링하자.” 2008년부터 주택청약제도가 크게 바뀐다. 자녀(만 20세 미만) 등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가구주 나이가 많을수록,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수록, 소득과 부동산 자산이 적을수록 주택을 분양받기 쉬워진다. 이런 항목을 점수로 매기는 ‘청약 가점제’는 2008년부터 공공택지 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주택에 적용되며 2010년부터는 민간택지 내 25.7평 이하 주택까지 확대된다.》

○청약예치금 늘려 중대형 노려볼 만

올해 초 결혼해 5년 뒤 자녀를 가질 계획인 서모(29) 씨를 예로 들어보자.

2008년을 기준으로 가구주인 서 씨의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각각 5년이다. 서 씨의 점수는 나이 31세(40점)+무(無)자녀(0점)+1가구(35점)+무주택 기간(128점)+청약통장 가입기간(52점) 등 모두 255점. 만점인 532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또 아버지가 가구주인 정모(32) 씨의 경우 2008년에도 가구주가 아니라면 당첨 가능성은 더욱 적어진다.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5년이 되었다면 그 기간(52점)만 점수화되기 때문.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정보분석팀장은 “점수가 낮으면 2008년 이전에 분양되는 경기 파주시 파주신도시, 성남시 도촌지구, 수원시 이의신도시, 충남 아산시 아산신도시 등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예치금을 높여 전용면적 25.7평 초과 주택을 노리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6월 말 현재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사람은 403만 명이지만 전용면적 25.7평 초과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사람은 198만 명이다.

다만 예치금을 늘리면 1년 뒤 청약 자격을 얻는다.

○청약저축 가입자, 공공물량 많아 ‘방긋’

만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이면서 청약통장이 없다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게 좋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대한주택공사 등이 사업을 담당하는 공영개발을 늘릴 계획이어서 청약저축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2008년 이후에도 무주택 기간, 저축액, 납입횟수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당첨 순위가 결정되는 기존 ‘순차제’의 적용을 받는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서울 송파구 송파신도시, 강서구 발산지구, 은평구 은평뉴타운,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등 유망한 공공택지에서 개발되는 공공주택을 골라서 청약하면 된다.

○공공택지 중대형 아파트도 일부 가점제

공공택지 내 전용면적 25.7평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만 대부분 채권상한액을 써내 순위가 같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2008년부터는 가점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 민간택지 내 전용면적 25.7평 초과 주택은 현행 추첨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

가점제를 적용받아 ‘청약 0순위’로 꼽히는 3자녀 이상 가구주도 2009년 송파신도시 등 인기 물량이 나올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이 밖에 사회초년생인 자녀가 있다면 주민등록을 분리해 일찌감치 가구주로 만들어 주거나 노부모를 모셔 부양가족 수를 늘리는 등 ‘점수 불리기 작전’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

주택청약제도 개편 방안
구분공공택지민간택지
공공주택민영주택민영주택
전용면적
25.7평
이하
청약 방법현행 순차제 유지가점제 도입
(2008년부터)
가점제 도입
(2010년부터)
통장 종류청약저축청약예금, 부금청약예금, 부금
전용면적
25.7평
초과
청약 방법현행 채권입찰제 유지
(2008년부터 채권
입찰액 같으면 가점제)
현행 채권입찰제 유지
(2008년부터 채권
입찰액 같으면 가점제)
현행 추첨제유지
통장 종류청약예금청약예금청약예금
자료: 주택산업연구원

2008년까지 청약할 만한 유망 물량
지역건설업체분양 물량(채)평형시기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대한주택공사686432∼708월
용인시 성복지구GS건설50036∼588월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포스코건설72931∼1148월
경기 파주시 운정지구한라건설93740∼958월
용인시 흥덕지구경남기업92843∼588월
충남 아산시 아산신도시대한주택공사110229, 338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SH공사454618∼609월
경기 파주시 운정지구동문건설400349월
용인시 흥덕지구호반건설530349월
용인시 성복지구GS건설246633∼6110월
화성시 동탄지구 포스코건설126640∼9010월
용인시 성복지구CJ개발131433∼9410월
서울 마포구 하중동GS건설48833∼6010월
성동구 성수동현대건설44518∼9210월
경기 파주시 운정지구벽산건설111025∼4411월
성남시 도촌지구대한주택공사40830∼3311월
파주시 운정지구동양메이저건설90024∼4812월
의왕시 청계지구대한주택공사61230∼3412월
용인시 흥덕지구경기지방공사5063212월
고양시 행신동대한주택공사58437∼5012월
파주시 운정지구삼부토건1800미정하반기
용인시 성복지구SK건설37339∼57하반기
용인시 성복지구GS건설78833∼60하반기
충남 아산시 아산신도시SK건설900미정2007년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미정미정미정2007년
용인시 신봉지구동일하이빌130030∼702007년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SH공사976618∼602007년
경기 파주시 운정지구우림건설53025∼452007년
용인시 흥덕지구우남,동원, 한국종합건설138833∼882007년
서울 송파구 장지지구미정미정미정2008년
분양시기와 내용은 업체 사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 내집마련정보사)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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