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구치 日MBCO사장 “위성DMB 콘텐츠 韓日 교류”

  • 입력 2004년 4월 8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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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TU미디어와 제휴해 드라마나 뮤직비디오 등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일본에 소개하겠다.”

일본의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업체인 MBCO 미조구치 데쓰야(溝口哲也·사진) 사장은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성DMB 서비스의 등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멀티미디어방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단말기나 휴대전화,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으로 즐기는 위성DMB 덕분에 소비자의 방송 콘텐츠 활용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과 상호 지분출자 방식으로 위성DMB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MBCO는 7월 일본에서 위성DMB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9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미조구치 사장은 “SK텔레콤의 위성DMB 자회사인 TU미디어에 대한 한국 내 사업자 선정 작업이 빨리 진행돼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은 위성DMB용 휴대전화 단말기 분야가 앞서 제조업체의 일본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DMB 서비스를 동시에 상용화하면 세계에 두 나라의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데다 단말기나 콘텐츠 개발 등에서도 이점이 많다는 것.

그는 “도시바가 DMB 분야 특허를 갖고 있지만 한국 제조업체들로부터 일본 업체 이상의 로열티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조구치 사장은 “MBCO의 경우 영상 7개, 라디오 30개, 데이터 1개 등 38개 채널로 초기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며 “프로야구 독점중계, 음악방송 등이 중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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