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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경징계에 그친 ‘전한길의 亂’… 당은 이미 중상

      [사설]경징계에 그친 ‘전한길의 亂’… 당은 이미 중상

      국민의힘이 14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를 열어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장에서 일부 후보를 향해 “배신자” 연호를 주도하며 소란을 피운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에 대해 ‘경고’ 처분을 결정했다. 경고는 징계 수위(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중 가장 낮은 단계다. 윤…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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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전교조-민변-李 변호인 출신 인선… “한쪽만 쓰면 위험” 잊었나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발표한 장차관급 인선에는 친여 성향 단체 출신과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지냈고,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여성…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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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公기관 너무 많아 숫자도 못 세”… 과감한 구조조정 필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나라 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너무 많아서 숫자를 못 세겠다”며 “공공기관 통폐합도 대대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예산 담당 공무원과 민간 재정 전문가 등이 참석해 각종 예산 절감 방안을 논의하던 중 나온 주문이다. 방만한 운영을 …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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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드러나는 이재명 본색, 외교는 달라야 한다

      [이기홍 칼럼]드러나는 이재명 본색, 외교는 달라야 한다

      집권 두 달여, 이재명 대통령의 성향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요약하면, 자기 이익과 생존을 위해선 수단 방법 염치 상식 도덕 원칙에 구애받지 않으며, 오로지 핵심 지지층 결속을 최우선 과제로 추구한다는 것이다. 취임 첫날 인사(人事)에서 상대적으로 온건하고 합리적 인물들을 기용해 …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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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원재]권성동의 ‘복면 골프’

      [횡설수설/장원재]권성동의 ‘복면 골프’

      10일 강원의 한 골프장에는 빨간 바지를 입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등장했다. 같이 골프 친 4명 중 얼굴을 빈틈이 안 보일 정도로 철저하게 가린 사람은 그뿐이었다. 라운딩 중 그늘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마스크를 잠시 벗었을 때 드러난 얼굴은 …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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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유재동]소주성 냄새 풍기는 ‘진짜 성장론’

      [오늘과 내일/유재동]소주성 냄새 풍기는 ‘진짜 성장론’

      너도나도 ‘진짜’를 외치는 시대다. 요즘 대통령실과 여권, 특히 관가에서는 ‘진짜’ 열풍이 뜨겁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진짜 성장을 위한 진짜 산업 정책을 추진하자”고 다짐했다. “기업이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중심”(구윤철 경제부총리), “과학기술 주도로 진짜 성…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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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동훈]산업부 장관의 뒤늦은 경고… 석유화학 ‘민관 원팀’ 만들라

      [광화문에서/이동훈]산업부 장관의 뒤늦은 경고… 석유화학 ‘민관 원팀’ 만들라

      “석유화학 업계가 합심해서 자발적인 사업 재편에 참여해야 합니다. 무임 승차하는 기업은 범부처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글로벌 공급과잉 위기에 에틸렌 생산업체 여천NCC를 두고…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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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가 만난 사람]“눈물로 번 엔화 ‘한강의 기적’ 밑거름… 광복 80주년에 재조명됐으면”

      [데스크가 만난 사람]“눈물로 번 엔화 ‘한강의 기적’ 밑거름… 광복 80주년에 재조명됐으면”

      《한국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재일교포 사회는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한일 관계가 악화됐을 때 일본 우익들은 도쿄의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시위를 한 뒤, 차로 3분 거리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 건물까지 몰려와 시위를 이어갔다. 신주쿠, 신오쿠보 등 한인 밀집 지역에선 ‘헤이…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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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 건너의 관객[이준식의 한시 한 수]〈329〉

      강 건너의 관객[이준식의 한시 한 수]〈329〉

      약야계 냇가에서 연밥 따는 아가씨, 연꽃 사이로 웃으며 사람들과 얘기하네.햇살 비치자 고운 얼굴 물속에 환하게 번지고, 바람 불자 향긋한 소맷자락 허공 속에 나풀댄다.나들이 즐기는 강기슭의 사내들은 뉘 집 자제일까. 삼삼오오 수양버들 사이로 얼쩡거린다.흩날리는 꽃 사이로 울부짖으며 내…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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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우리가 자랐어요!”

      [고양이 눈]“우리가 자랐어요!”

      흙속에서 하루하루 몸집을 키워나간 작은 당근이 드디어 세상에 나와 인사를 건넵니다. 초록 잎과 주황 뿌리가 생기로운 게 ‘어른 당근’ 못지않네요. ―강원 홍천군에서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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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워라밸 장려하면서 직원 불이익 주는 역설

      [HBR 인사이트]워라밸 장려하면서 직원 불이익 주는 역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업무와 개인생활의 경계가 급격히 흐려졌다. 근무시간 외에도 스마트폰 알림과 메시지가 이어지며 상시 대기 상태가 일상이 됐고, 피로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번아웃 위험이 커졌다. 이는 직원의 건강은 물론이고 기업…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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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수와 동치미 국물의 조화… 대통령과 배우가 찾던 냉면[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육수와 동치미 국물의 조화… 대통령과 배우가 찾던 냉면[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서울 은평구 갈현동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연신내역 중간쯤, 대로변을 지나다 보면 ‘만포면옥 본점’이라는 간판을 내건 집이 보인다. 1972년 문을 연 이 집은 54년째 장사를 이어오고 있다. 상호가 말해주듯 냉면을 대표 음식으로 내세운다. 1대 지해성, 진정옥 부부가 당시 경기 고…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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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지방병원 입원 중증환자 뺑뺑이, 갈 곳 없다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지방병원 입원 중증환자 뺑뺑이, 갈 곳 없다

      얼마 전 청주 H병원에 뇌질환으로 입원한 83세 김모 씨. 최근 갑자기 호흡곤란을 겪었다. H병원엔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없어 의료진은 환자를 빨리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전했다. H병원 협력센터 직원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북대병원 등 대형병원 3곳을 알아봐 줬다. 환…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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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의 유산은 낡은 곳간 아닌 삶의 태도[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아버지의 유산은 낡은 곳간 아닌 삶의 태도[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모든 것은 농부 아버지의 임종과 함께 시작됐다. 아버지를 보내드리기 위해 내려온 고향땅에는 파란 창고와 곳간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부숴도 무방할 낡은 건물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떻게든 그곳을 지켜내고 싶었다. ‘저곳을 고치고 부분 부분 새로 짓는다면 어떤 건축가에게 일을…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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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김건희 구속… 후진적 이권 거래에 망국적 매관매직까지

      [사설]김건희 구속… 후진적 이권 거래에 망국적 매관매직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돼 13일 서울남부구치소 독방에 수감됐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그것만으로도 참담할 일인데 이권 개입에 매관매직 혐의까지 드러났다. 대통령 부인이 선물을 받고 공직을 준다는 것은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도 …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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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국정과제 1호 개헌… 정권 초에 속도 내야 현실화될 것

      [사설]국정과제 1호 개헌… 정권 초에 속도 내야 현실화될 것

      새 정부 인수위원회를 대신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13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정위는 정치·경제·균형성장·사회·외교안보 등 5대 분야에 걸쳐 123개 국정과제를 제시했는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위한 과제의 첫머리에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개정’을 올렸다. 이어…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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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대표는 당원만 봐선 안 돼”… 與 원로들의 쓴소리

      [사설]“대표는 당원만 봐선 안 돼”… 與 원로들의 쓴소리

      더불어민주당 원로 정치인들이 12일 상임고문단 초청 간담회에서 정청래 대표에게 연이어 쓴소리를 했다. “과유불급을 잊지 말라”(문희상 전 국회의장), “집권 여당은 당원만 바라보고 정치해서는 안 된다”(정세균 전 의장), “(개혁) 속도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가야 한다”(이용득 전 의…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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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89년 만에 제 이름 찾은 ‘기테이 손’과 ‘쇼류 난’

      [횡설수설/신광영]89년 만에 제 이름 찾은 ‘기테이 손’과 ‘쇼류 난’

      1936년 8월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는 시상식 직후 일본 측이 마련한 격려 만찬에 가지 않았다. 대신 베를린의 한 두부 공장으로 향했다. 교민 10여 명이 조촐한 축하 파티를 열어줬다. 음식이라곤 공장에서 만든 두부와 김치가 전부였다. 공장 벽엔 태극기가 걸려 …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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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안세영]‘턴베리 체제’는 트럼프 임기 끝난다고 끝나지 않는다

      [동아시론/안세영]‘턴베리 체제’는 트럼프 임기 끝난다고 끝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우리를 휩쓸고 지나갈 ‘쓰나미’라면, 이른바 ‘턴베리 체제’는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 체제의 판을 뒤엎는 역대급 ‘지각 변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7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유럽연합(EU) 대표와 무역협약을 맺으며 간판을 내건 턴베리 체…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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