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우승’ 日 야구, 다큐멘터리 영화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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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7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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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한국을 5-3으로 꺾은 뒤 헹가레를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한국을 5-3으로 꺾은 뒤 헹가레를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 야구 대표팀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한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27일 야구 대표팀의 우승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사무라이라는 이름의 시작, 야구 일본 대표 사무라이 재팬의 800일’이 내년 2월 개봉한다고 보도했다.

이나바 감독의 취임 후 지난 17일 프리미어12 한국과 결승전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할 때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화다. 선수 선발부터 해외 전력분석 과정, 경기 중 선수들의 생생한 표정과 목소리, 경기 후 모습 등이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수록될 예정이다.

일본은 자국 야구 대표팀을 ‘사무라이 재팬’으로 명명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폰서도 제법 많이 따라붙을 정도로 대표팀의 상품화가 잘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올 정도다.

이나바 감독은 2년 전 일본 대표팀 감독에 취임해 25세 이하, 3년차 이하 젊은 선수들이 출전한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이번 프리미어12까지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도력을 확실히 인정받은 셈.

특히 이번 프리미어12는 프로 정예가 출전한 국제대회 중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10년만에 우승이라는 점으로 주목받았다. 2020년 자국에서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나바 감독은 26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어워드 2019’에 참석해 “여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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