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버닝썬과 관련해 현재까지 조세도피처 등 해외로 자금이 흘러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유리홀딩스가 투자한 사업장, 승리와 유인석 대표 개인에게 자금이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다른 버닝썬의 대주주인 린사모에 대해서도 출석 요청을 했지만 아직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중국·대만·홍콩·싱가포르 등 관련국에 자국 내 조직범죄단체 중 한국 관련 정보가 있으면 제공해달라고 협조 요청을 한 바 있으나 아직 회신은 없는 상황”이라며 “린사모의 대만 내 주소지를 확인해 국제우편 및 이메일로 출석 요청을 했고 본인이 수령한 것을 확인했으나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린사모의 범죄 혐의가 확인될 경우 인터폴을 통한 국제공조수사 및 형사사법공조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에서 경리 역할을 맡았던 A씨의 뒤도 쫓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가족을 통해 계속해서 소재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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