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선거 유세 방법도 진화하고 있다.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5일 앞둔 가운데 후보자들이 소셜미디어로 유권자와 소통에 나섰다.
트위터 코리아가 국내 주요 정당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들의 트위터 계정 리스트를 집계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트위터 코리아에 따르면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 중 트위터 계정을 보유한 경우는 모두 592명으로 조사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178명, 더불어민주당 191명, 국민의당 90명, 정의당 30명, 기타 정당 및 무소속 103명이다. 또 비례대표 후보들의 트위터 계정은 모두 43개로 집계됐다.
트위터 코리아는 후보자들의 계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체 후보자 리스트(twitter.com/TwitterKR/lists/20/members)’를 비롯해 ‘정당별 후보자 리스트’, ‘비례대표 리스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후보자들이 올리는 트윗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인터넷 선거운동을 허용하면서 트위터가 후보자의 공약을 빠르게 알리고 유권자와 소통하는 창구로써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트위터 코리아 측은 “빠른 전파성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트위터는 각종 정치활동과 선거운동에 최적화된 소셜미디어”라며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비교적 정치 신인이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승리로 이끈 것을 시작으로 최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의 총선과 대선에서 전략적인 소통 툴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3총선 선거운동기간은 31일 0시부터 4월 12일 24시까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