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잘했는데” 트럼프, 맘다니 영향력 조명에 분통

  • 뉴시스(신문)

뉴욕 경선서 ‘맘다니 픽’ 돌풍…현역 2명 꺾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11.22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11.22 워싱턴=AP 뉴시스
미국 뉴욕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지지를 받은 후보자들이 돌풍을 일으켜 언론의 주목을 받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업적은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있다며 언론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맘다니 시장이 고한 공산주의자 3명을 승리하게 했고 가짜뉴스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며 “축하한다”고 적었다.

이어 “어밤 나는 16대 0으로 훌륭한 미국 애국자들을 당선시키는 것을 도왔지만 언론은 그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며 “지난 2년간 내 지지를 받은 후보들은 259차례 경선에서 승리했고 패배는 거의 없었음에도 언론의 관심은 전무했다. 가짜뉴스들”이라고 썼다.

전날 경선에서 자신의 지지를 받고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이 훨씬 많은데, 언론이 이를 외면하고 맘다니 시장의 영향력만 주목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세계 최고 권력자인 미국 대통령과 정치 신예 뉴욕시장의 영향력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자신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사례라고 홍보하고 나선 모습이다.

맘다니 시장을 향해서는 표면적으로 축하인사를 건넸으나, 그가 지지한 후보들을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며 견제했다.

전날 치러진 뉴욕 하원의원 민주당 경선에서 맘다니 시장 지원을 받은 3명의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이들은 민주당 지도부 지원을 받는 민주당 현역 의원이나 자치단체장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다리알리사 아빌라 슈발리에 예비후보는 제13선거구에서 현역 아드리아노 에스파이야트 하원의원을, 브래드 랜더 예비후보는 제10선거구에서 현역 댄 골드먼 하원의원을, 클레어 발데즈 예비후보는 제7선거구에서 안토니오 레이노소 브루클린구청장을 각각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해당 후보들은 맘다니 시장과 마찬가지로 민주 사회주의 성향이 짙은 인사들이다. 해당 지역은 민주당 초강세지역인 만큼 본선 승리가 유력하다.이에 미국 민주당 주류세력의 견제 속에서도 맘다니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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