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사진작가”…트럼프 SNS 꽉잡은 ‘아이폰女’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일 10시 23분


마고 마틴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고 마틴 인스타그램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언론 보좌관인 마고 마틴(30)이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 제작자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1일(현지 시간) 마틴 보좌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커뮤니케이션을 변화시킨 조용한 엔진”, “비밀경호원들만큼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마틴 보좌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춤추는 모습, 선거 유세 중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을 나눠주는 모습, 집무실에서 아이들과 인사하는 모습 등을 촬영한 인물이라고 WP는 전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마틴 보좌관이 촬영한 것은 마틴 보좌관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서 약 50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마틴 보좌관이 아이폰으로 촬영한 비하인드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데 활용된다고 WP는 짚었다.

또 마틴 보좌관이 제공하는 자료는 유명한 우익 인플루언서들의 손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쓰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마고 마틴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고 마틴 인스타그램 갈무리
WP는 마틴 보좌관의 사진과 영상에 대해 “물론 선별된 내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 회의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나 그의 손에 생긴 멍 사진은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WP는 “무언가를 더 많이 볼수록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는 민주당 콘텐츠 제작자의 발언을 인용해 민주당원들조차 마틴 보좌관의 사진과 영상의 효과를 인정한다고 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 근처에 있는 마틴 보좌관의 책상을 언급하며 “그녀는 대통령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빗 대변인은 “마틴 보좌관은 대통령의 일상적인 업무를 직접 목격하고 이를 대중과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고 마틴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고 마틴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틴 보좌관은 앞선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트럼프 대통령과 일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함께 일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에서 마틴 보좌관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작가”라고 불렀다.

한편, 마틴 보좌관은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 등과 방한해 경주의 한 젤라또 가게에서 주문을 기다리다가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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