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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삶의 질’ 또 밀렸다…193개국 중 세계 OO위
뉴시스(신문)
입력
2025-05-13 06:35
2025년 5월 13일 0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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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이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전년도보다 한 단계 내려간 20위를 기록했다.
6일(현지 시간) UNDP가 발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2023년 HDI는 0.937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193개국 가운데 20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도(0.928·19위)보다 점수는 소폭 올랐으나 순위는 한 계단 떨어졌다.
HDI는 기대수명,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을 종합해 각국의 삶의 질을 수치화한 지표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4만9726달러로 평가됐다.
한국은 1990년만 해도 HDI가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상승세를 타며 2010년과 2012년에는 세계 12위까지 올라선 바 있다.
2023년 HDI 1위는 아이슬란드(0.972)가 차지했다. 기대수명은 한국보다 짧았지만, 교육 수준과 국민소득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노르웨이(0.970), 스위스(0.970), 덴마크(0.962), 독일(0.959)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HDI가 급락해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20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평가에서는 17위(0.938)로 세 단계 상승했다. 기대수명은 79.30년으로 여전히 짧은 편이지만, GNI는 7만3650달러로 한국을 크게 앞질렀다.
일본은 HDI 0.925로 전년보다 한 계단 오른 23위였고, 중국은 0.797로 78위로 세 계단 하락했다.
내전 중인 남수단(0.388)은 193위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소말리아·차드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북한은 자료 부족으로 순위 산정에서 제외됐다.
세계 전체 HDI는 0.756으로, 전년도(0.752)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UNDP는 “2020~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을 제외하면, 1990년 이후 인류 삶의 질 향상 속도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UNDP는 부유한 선진국과 가난한 나라 간의 불평등이 더욱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는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했다.
전 세계 응답자의 절반은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60%는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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