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초등학교서 12세 총기 난사…1명 사망·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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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3일 0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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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희생자 모두 12세 …용의자 경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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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남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12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2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 수도 헬싱키 외곽에 있는 반타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이날 오전 9시8분께 미성년자가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학교 학생 중 한 명은 총에 맞은 직후 사망했고, 부상자 2명도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12세로 알려졌다.

한때 중무장한 경찰들이 해당 학교를 봉쇄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용의자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1시간도 채 안돼 권총을 소지한 채 헬싱키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총격을 감행했다고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 페테리 오르포 총리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오르포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특히 충격적인 것은 피해자와 용의자의 나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면밀히 검토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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