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대사, 키신저 별세 애도…“중국인의 오랜친구로 남을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30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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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소식에 큰 충격과 슬픔…중국과 세계 모두의 손실"

미국과 중국의 데탕트를 이끌어낸 전설적인 외교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타계한데 대해 셰펑 주미 대사는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셰 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키신저 박사가 100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과 슬픔을 금치 못한다”면서 “ 낸시 여사(키신저 전 장관의 배우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우리나라와 세계 모두에게 엄청난 손실”이라면서 “역사는 키신저가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기여한 바를 기억할 것이고, 그는 중국인들의 마음 속에 항상 소중한 오랜 친구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코네티컷 자택에서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세계 최강 미국의 외교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1972년 당시 닉슨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주석간 정상회담 성사를 이끄는 등 미중 수교의 토대를 닦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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