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2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와 회담을 하고 금융정책, 국내외 경제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우에다 총재와 오찬 등 약 1시간 동안 회담했다.
우에다 총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일반적인 경제·금융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총리에게 (경제·금융 정세에 대해) 설명해 드렸다. 잘 알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총리로부터 경제·금융 정세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내가 아는 한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다만, 닛케이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지난 7월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수정한 점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지난 7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상한선을 기존처럼 0.5%로 유지하면서도, 시장 동향에 따라 0.5% 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지난 17일 한 때 1달러 당 146엔대 중반을 찍는 등 9개월 만에 엔화 약세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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