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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中, 제로코로나 완화에 감염병 등급도 하향 조정하나

입력 2022-12-05 19:27업데이트 2022-12-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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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르면 오는 7일(현지시간) 10개의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처를 발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에 적용할 전염병 등급을 ‘갑(甲)’류에서 ‘을’(乙)류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020년 1월20일 1호 공고를 발표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를 을류 관리에 포함시키고 갑류 전염병의 예방, 통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법정 전염병을 갑·을·병 3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갑류에는 흑사병, 콜레라 등이 포함된다. 을류 질병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에이즈(AIDS), 탄저병 등이, 병류에는 독감, 나병 등이 있다.

소식통들은 중국의 방역 완화 조처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일부에 대해 자가 격리를 허용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지 거의 3년 만에 병원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의 방역 조치도 조정되고 중국 여러 지역에서도 예방 및 통제 조치가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많은 과학적 연구와 실제 데이터에 따르며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성은 높지만 병원성과 치사율은 감소하고 있어 관리 수준을 재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특성을 보면 95% 이상의 감염자와 무증상, 경증 환자의 사망률은 매우 낮다며 이런 상황에서 계속해서 갑류 관리를 시행하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을류 관리를 시행하거나 병으로 강등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고강도 제로 코로나 방역 대책을 고수했지만, 최근 들어 일부 지역에서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상하이시 당국은 이번 주부터 공원과 같은 야외 시설 진입을 위한 PCR 검사 규정을 폐지할 예정이고, 항저우시는 대중교통을 비롯한 공공장소에 들어갈 때 필요한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할 방침이다. 베이징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기존과 같은 48시간 이내 핵산 검사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이같은 중국의 방역 대책 완화에는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4일 우루무치 화재가 도화선이 돼 중국에서는 3년 가량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도 시위가 일어났지만 정부의 다각도의 진압에 현재는 소강상태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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