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 방문했던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드먼은 북한을 5차례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3차례 만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행한 TV리얼리티쇼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이날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 “위대한 지도자들이 앞으로 수개월 어떤 일을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8.6.14/뉴스1 ⓒ News1
미 정부는 러시아에서 수감 중인 미국인 석방을 위해 방러 계획을 밝힌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결정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는 “(로드먼의 방러 계획을) 백악관이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정당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시민권자에 대한 학대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러시아는 여전히 (여행금지국인) 4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1월 러시아를 여행금지국으로 분류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 갈무리미국의 여행경보제도는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4단계로 분류된다. 미국은 지난 1월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시민권자 구금 우려, 대사관 지원 제한 등을 이유로 러시아를 최고단계인 여행금지국으로 격상시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정부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민의 구금에) 수용할 수 없는 판결”이라면서도 “미국에서 25년 징역형을 살고 있는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와 교환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지날 21일(현지시간) 로드먼은 마약밀수 혐의로 현지에서 수감 중인 미국여자프로농구(NBA) 선수 브리트너 그리너의 석방을 위해 러시아를 찾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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