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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러시아 에너지 수출 유럽서 아시아로 다변화해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2-04-15 00:11
2022년 4월 15일 00시 11분
입력
2022-04-15 00:11
2022년 4월 15일 0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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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제한에 맞서 아시아로 수출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에너지 부문 회의에서 “수출을 다변화해야 한다”면서 “가까운 미래 서방에 대한 에너지 공급이 줄어들 거란 점에 기반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FP 등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수출 방향을 빠르게 성장하는 남부와 동부 시장으로 단계적 전환해야 한다”며 러시아가 최근 몇 년간 이런 방향을 계속 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 사용 중단 움직임에 대해 “러시아 공급품 사용 중단을 계속 얘기하면서 시장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특히 자국민들에 대해, 가격을 상승시키는 행동을 스스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방국들이 러시아 공급업체를 밀어내고 대체 물량으로 우리 에너지 자원을 대신하려는 시도는 세계 경제 전체에 필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각종 대러 경제 제재를 추진하면서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사용을 축소하거나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유럽은 5차 제재를 통해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했다. 그러나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의 경우 대러 의존도가 높아 제재를 주저하고 있다. 미국은 관련 에너지 수입을 모두 금지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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