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졌던 푸틴 두 딸, 신상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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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7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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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그의 전부인 알렉산드로브나 루드밀라. 게티이미지
미국이 ‘우크라이나 부차 집단 학살’을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녀들을 포함해 대러 추가 제재토록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전 세계 누리꾼들이 이들의 신상 털기에 열을 가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추가 제재 발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두 딸에 대한 신상 정보가 오갔다.

장녀인 마리아 보론초바(37)와 차녀인 카테리나 티호노바(36)는 푸틴 대통령과 비슷한 눈매와 얼굴형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리아는 현재 유전학 연구를 위해 수십억 달러의 크렘린궁 지원금을 받은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테리나는 지난 2013년 로큰롤 댄스 국제 대회에서 5위를 입상해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현재 정부와 방위산업을 지원하는 기술경영인으로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그의 전부인 알렉산드로브나 루드밀라. 게티이미지
이들은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전 부인인 알렉산드로브나 루드밀라(64) 슬하의 자식들이다. 루드밀라는 1983년 승무원으로 재직 당시 KGB 장교였던 푸틴 대통령과 결혼했다. 다만 지난 2013년 돌연 이혼하며 서로 각자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미국 백악관 측은 300여 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목숨을 앗아간 ‘러시아의 부차 집단 학살’을 비판하며 “푸틴 대통령 두 딸 계좌 등을 통해 자산을 은닉하려는 시도를 봤다”며 이 같은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두 딸 외에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배우자·딸, 러시아 대형 은행 및 국영 기업 등이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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