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하원의원 “러, 화학무기 사용 ‘레드라인’으로 간주”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2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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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체니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의 사진. © 뉴스1 (CNN 뉴스 화면 캡쳐)
리즈 체니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의 사진. © 뉴스1 (CNN 뉴스 화면 캡쳐)
리즈 체니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레드라인(red line)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체니 의원은 이날 NBC방송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우리는 러시아에게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으며 화학 무기를 사용한다면 우리의 계산을 바꿀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잔혹성이 증가한다면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과 함께 가능한 모든 범위의 행동을 취하기 위해 숙고할 것이란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미국 와이오밍 공화당 사람도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직면하고 있는 인도주의적 파괴의 정도에 따라 계산법을 달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니 의원의 이같은 성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러시아는 이달 초 미국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생물무기를 보관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미국 백악관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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