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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당한 주인 목숨 살린 반려견…“고속도로 달려 구조 요청”
뉴시스
업데이트
2022-01-06 11:21
2022년 1월 6일 11시 21분
입력
2022-01-06 10:30
2022년 1월 6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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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교통사고 당한 주인을 위해 한 반려견이 목숨을 걸고 구조 요청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에서 1살짜리 실로셰퍼드 틴즐리가 고속도로를 달려 경찰을 불러와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주인을 구했다.
뉴햄프셔주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10시경 버몬트주와 뉴햄프셔주 경계에 있는 참전용사기념다리 위를 홀로 달리는 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도로 위에서 틴즐리를 발견하고, 경찰은 안전을 위해 틴즐리를 생포하려 했다. 틴즐리를 잡기 위해 쫓아가던 경찰은 89번 주(州)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마주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트럭은 완파 상태였고, 틴즐리의 주인은 부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은 즉시 의료 지원을 요청하고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부상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틴즐리와 틴즐리의 주인 외 1명이 동승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함께 트럭에 타고 있던 틴즐리가 혼자 고속도로를 달려 경찰을 데려온 것이다. 틴즐리가 아니었으면 “(낮은) 기온 때문에 (부상자들이) 밤을 넘기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 개가 (교통사고를 당한) 이들의 목숨을 살렸다”라고 경찰은 전했다.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틴즐리의 주인 캠 론드리는 “(틴즐리는) 내 수호천사다”라며 “(틴즐리가) 그런 일을 해낼 만큼의 지능을 갖고 있는 게 기적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론드리는 평소 틴즐리와 둘이서 트럭을 타고 여행 다니는 것을 즐긴다며, 사고 당일도 틴즐리와 함께 여행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론드리는 생명의 은인인 틴즐리에게 보답할 계획이라며 “오늘 밤엔 (틴즐리의) 등을 좀 긁어주고, 사슴고기라도 줘야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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