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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잃어버린 10년…李·尹 누가 돼도 해결 난망” 日언론 한탄
뉴스1
입력
2022-01-04 11:13
2022년 1월 4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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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1.3/뉴스1 © News1
오는 3월 한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냉각된 한일관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지지통신은 ‘한일관계, 잃어버린 10년…정상상태화 되는 상호불신’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상륙과 일왕 사죄 요구 발언으로 양국 간 감정 대립이 고조되고 정상이 상호 방문하는 ‘셔틀 외교’가 중단된지 10년이 됐다고 4일 보도했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은 통신에 “한국인들은 일본 전체가 우경화됐다고 보게 됐고, 일본인들은 한국과 가치관을 공유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27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제1야당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도 셔틀 외교 부활을 표명했다.
그러나 통신은 동시에 이 후보는 일본의 사과가 중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지난 10월 연설에서 “일본을 추월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한 사실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후보의 경우 당선되더라도 국회 의석은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로 집권 기반은 약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어느 쪽이 대통령이 되든 각론으로 들어가면 해결이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라며 “낙관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한일관계 개선이 어려워진 데에는 한국의 경제력과 국제적 위상 향상에 따른 세대 차이도 있다고 분석했다.
손 원장은 이 후보나 문재인 대통령의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는 발언은 일본을 배우고 따라잡아야 한다는 의식이 강한 기성세대의 사고 패턴에서 나온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한국의 젊은 세대는 경제적으로 정체되는 일본의 모습만 본 까닭에 일본을 강하게 의식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대항의식이 희박한 대신 협력의 필요성도 느끼기 어려운 층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통신은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으로 일본 기업이 피해를 입는 ‘현금화’에 이르면 한일관계가 한층 더 심각한 대립에 빠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달 30일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 국내 자산 현금화를 위한 매각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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