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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날아갈 정도’ 시속 195km 태풍, 필리핀 관통… 4.5만명 피신
뉴스1
입력
2021-12-16 14:02
2021년 12월 16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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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당국이 16일(현지시간) 태풍 ‘라이’ 경고령을 내린 가운데 주민 4만5000명이 집과 휴양지로부터 피신했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기상청은 이날 라이가 필리핀 중부와 남부 지역을 향해 시속 165km의 강풍을 동반하면서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시아르가오 섬 근처에 상륙하기 전까지는 풍속이 시속 195km까지 강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수미터 높이의 폭풍이 저지대 해안 지역을 덮칠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만한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대피한 사람 중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명한 해변이나 다이빙 장소를 방문한 필리핀 관광객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여행객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필리핀은 현재 코로나 19 방역 조치로 입국을 금지시킨 바 있다.
태평양을 가로질러 돌진한 라이로 인해 수많은 항공편이 취소되고 수십개의 항구도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라이는 비사야스 지방과 민다나오 섬, 팔라완 섬을 휩쓸고 오는 18일 남중국해를 지나 베트남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구 온난화에 가장 취약한 나라 중 하나로 알려진 필리핀에는 매년 평균 20개의 태풍과 폭풍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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