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의 집’ 놀러 갔다가 심장마비 숨진 16세…부검 결과 ‘이것’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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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7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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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귀신의 집에 방문한 10대 소년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코스모 갈무리) © 뉴스1
말레이시아에서 귀신의 집에 방문한 10대 소년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코스모 갈무리) © 뉴스1
말레이시아에서 10대 소년이 친구와 함께 ‘귀신의 집’에 갔다가 심장마비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A군(16)은 가까운 친구의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A군은 지난 1일 파항주 벤통시의 유명 관광지에 위치한 귀신의 집에 놀러 갔고, 그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주위 관광객들은 창백해진 A군을 살리기 위해 “숨을 쉬어라. 의식을 잃지 말라”며 심폐소생술 등 구조를 시도했으나, 그는 미동도 없었다. 곧바로 구조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A군의 가족은 그를 이슬람 묘지에 묻는다고 전했다.

벤통 지역 대변인은 “A군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면서 부검 결과 그의 심장에 천공이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드문 경우지만 갑작스러운 공포 상황은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감정적이거나 육체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의 주요 펌프실이 약해지는 ‘상심 증후군’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츠버그 대학 의학센터 심장학자 마크 에스테스 박사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가급적 이렇게 스트레스받는 상황에 놓이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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