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대통령 “기생충·오징어게임 감탄…韓과 협업하고파”

뉴시스 입력 2021-11-24 11:27수정 2021-11-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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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봤는데 수준이 놀랍다”고 감탄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지난 23일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스타리카는 한국의 드라마·영화 산업에 감탄하고 있다. 한국과 영화, 드라마 제작과 관련해 협업하고 싶다”며 “코스타리카와 한국이 협업해 두 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상상해 봤나. 세계시장에서 유일무이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 노력과 의지로 모든 발전을 이뤄내고 탈바꿈한 나라”라며 “한국의 정책 방향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방향과 일치하며 양국은 인권, 민주주의 등 같은 가치와 평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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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양국은 지난 60년간 협력하며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행동 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지난 10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서 문 대통령에게 소주와 김치를 좋아한다고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이번에도 “한국에 와서 마신 맥주가 정말 맛있었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좋아하는 한국 가수나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부모님도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본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니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 본 ‘밤에 바르는 영양 크림(나이트 크림)’을 사달라고 하셨고 아버지께서는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초록병(소주)’을 사달라고 했다. 두 분은 한국 드라마를 접하며 연장자에 대한 존경과 존중의 문화, 열심히 일하는 한국 문화를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한국인이 코스타리카를 방문하기를 바란다”며 “일단 코스타리카에 와보면 아마 다시 돌아가기 싫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바라도 대통령은 내년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2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1980년생인 알바라도 대통령은 코스타리카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다. 2018년 대선 당시 만 38세에 당선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임기 4년에 연임이 허용되지 않아 내년 5월에 퇴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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