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화산서 눈사태…등산객 최소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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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화산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등산객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 통합보안국(ECU911)은 24일(현지시간) 눈사태가 에콰도르에서 가장 높은 침보라소 화산의 해발 6100m에서 약 12명의 등산객 그룹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통합보안국은 “눈사태가 등산객 그룹을 덮쳤다”며 “사망자 4명과 부상 1명의 존재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등산객들의 신원이나 국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산은 평소 에콰도르인과 외국인 모두가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조대와 경찰, 군인들은 침보라소에 지휘 본부를 세워 구조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발 6263m에 달하는 이 화산은 일년 내내 눈과 빙하로 덮여 있으며 수도 키토에서 남쪽으로 약 130km 떨어져 있다.

이 화산에선 최근 수십 년간 여러 사고가 기록됐다. 2003년에는 1976년 59명을 태우고 추락한 에콰도르 여객기의 잔해가 등산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2015년에는 20~30년 전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가 3명의 유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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