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새 정부 인사 살펴보니…테러·살인·고문범 가득

뉴시스 입력 2021-09-08 13:54수정 2021-09-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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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발표한 과도정부 인사들이 국제적 범죄인으로 가득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더 선은 7일(현지시간) 과도정부 인사의 이력을 분석, 보도했다.

더 선은내무장관 대행을 맡은 탈레반 내 강경조직으로 알려진 하카니 네트워크를 이끄는 시라주딘 하카니를 언급했다.

CNN 등 외신은 그가 이끄는 하카니 네트워크가 지난 20년 동안 카불 등 곳곳에서 수많은 공격과 납치를 일삼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미 정부와 연방수사국(FBI)의 최우선 수배 대상 중 하나이며 현상금은 500만 달러(58억1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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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에 따르면 하카니는 2008년 1월 카불의 5성급 호텔에서 발생한 6명의 사망자와 관련있으며 아프간에서 미군과 연합군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에 협력하고 직접 참여했다.

하카니는 2008년 아프간 대통령 하미드 카르자이 암살 기도 계획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카니 네트워크’는 알카에다를 포함해 외국 지하디 그룹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당초 새 정부 수장으로 거론되다 부총리직을 맡게 된 압둘 가니 바라다르도 테러 용의자로 분류된다.

바라다르는 도로변 폭탄을 설치해 수백명의 영국군을 숨지게 하도록 지휘했으며 이와 함께 바라다르는 탈레반이 여성을 잔인하게 노예로 만들고 참수형에 처하게 한 핵심 인물이라고 더 선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바라다르는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와 탈레반을 창설한 인물이다.

탈레반 정부 정보부의 차관 대행을 맡게 된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도 과거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살테러 공격의 세부 사항을 게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장관 대행은 탈레반 창설자인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의 아들인 물라 모하마드 야쿠브가 맡았다. 그는 이번 아프간 점령 작전을 지휘한 인물이다. 하지만 이번 작전은 주민들을 폭압하고 이전 정부 인사들을 무자비하게 폭행, 살해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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