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뮤 변이, 美에 즉각적인 위협은 아냐”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3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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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 ‘뮤 변이’가 미국에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파우치 소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뮤 변이를) 주목하고 있고 모든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당장 즉각적인 위협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1일 발간한 주간 역학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변이 ‘B.1.621’를 관심 변이(VOI)로 분류하고 뮤라는 호칭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뮤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최초 검출 이후 페루와 칠레, 미국 등 약 40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인도에서 처음 출현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특히 강해 전 세계 우세종이 됐고, 현재 미국 내 신규 감염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뮤 변이에 대해선 “지배종에 가깝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백신 효능을 다소 떨어뜨리는 변이가 있다고 해도 백신이 여전히 지금 나오는 변이에 대해 꽤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WHO는 코로나19 변이를 관심 변이와 ‘우려 변이’(VOC)로 구분하고 있다. 뮤 변이를 비롯해 5종이 관심 변이에 해당한다. 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의 변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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