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시 2% 급등 마감…스가 총리 사퇴에 환호 랠리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3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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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증시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사퇴에 2% 급등 마감했다.

4일 니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584.60포인트(2.05%) 뛴 2만9128.1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1.61% 급등해 장중 1991년 4월 이후 최고로 올랐다.

달러 대비 엔화는 110.01으로 강세다.

이날 일본 금융시장은 스가 총리의 퇴진을 호재로 해석하며 랠리를 펼쳤다.

CNBC방송은 “스가 총리가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미흡했다는 비난을 받았다”며 “비상사태 속에서도 도쿄올림픽을 강행한 것에 대한 불만도 쌓였다”고 전했다.

크레딧스위스의 시라가와 히로미치 일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방송의 ‘캐피털 코넥션’에 출연해 “일본 내각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고 일본 국민의 자신감도 역시 크게 약해졌다”며 “계속되는 비상사태와 느슨한 제한조치에도 아직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차기 총리는 구체적 재정정책보다 “많이 지친” 일본 국민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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