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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혼돈의 아프간…美 군 당국 “필요하면 공습 가능”

입력 2021-08-17 10:23업데이트 2021-08-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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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의 수도 장악 이후 혼돈이 이어지는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 미 군 당국이 필요하면 공습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CNN에 따르면 행크 테일러 미 합참 부국장이 16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 주도의) 공습은 없었다”라면서도 “현장의 사령관은 만약 필요할 경우 (공습을) 하기 위해 역량을 계속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아프간에서는 미군 철군 이후 세력을 확장하던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이 15일 수도 카불에 진입해 대통령궁까지 장악하고 승리를 선언한 상황이다. 그간 아프간 정부를 지도하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본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일러 부국장은 “(카불 소재)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사령관이 사용 가능한 (군사적) 자산을 보유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탈레반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파괴적인 무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9·11 테러 20주기 전 완수를 목표로 자국군 철군을 추진했으며, 지난 5월부터 실제 철군을 실행했다. 국제 사회는 이에 따라 아프간이 다시 탈레반을 비롯한 테러 세력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미군 철군 일정에 맞춰 아프간에서 세력을 확장하던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하며 이런 우려는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아프간 정치 지도자들은 포기하고 그 나라를 탈출했다”라며 “내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했다.

미 국무부는 일단 잘메이 할릴자드 특사를 통해 탈레반 및 아프간 정부 당국자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카불의 질서를 유지하고, 탈레반이 우리 국민이나 작전을 위협하지 않게 한다”라는 미 정부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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