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 변이, 한국 포함 6개 대륙 44개국으로 퍼져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12일 10시 27분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전 세계 44개국에서 발견됐다 © WHO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뉴스1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전 세계 44개국에서 발견됐다 © WHO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뉴스1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전 세계 44개국에서 발견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WHO는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업로드된 데이터를 토대로 인도발 변이(B.1.617)는 전체 6개 대륙의 44개 국가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인도 다음으로 인도발 변이가 가장 많이 발견된 국가는 영국이었다.

전날 WHO는 인도발 변이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다.

우려 변이는 전염성과 치명성, 또는 백신의 효과 측면에서 본래 형태의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여겨진다.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가 ‘우려 변이’에 포함돼 있다. WHO는 그간 인도발 변이를 ‘관심 변이’(variant of interest)로 분류해 왔다.

WHO는 인도발 변이를 ‘우려 변이’로 격상한 배경에 대해 다수 국가에서 유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발 변이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밤라니비맙에 더 저항적이라는 예비 증거가 발견됐다고도 덧붙였다.

인도발 변이는 한국에서도 발견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과 7일, 9일 세 차례에 걸쳐 국내로 귀국한 인도 교민 540명 중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중 1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인도형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