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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마윈 앤트그룹 ‘군기잡기’…“결제 남기고 사업 정리해”
뉴스1
업데이트
2020-12-27 23:47
2020년 12월 27일 23시 47분
입력
2020-12-27 23:45
2020년 12월 27일 2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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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당국이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 간부들을 소환해 기본 결제서비스만 남기고 소비자 대출과 보험, 재산관리 서비스 등을 “정리하라”고 압박했다.
기업 자체를 해체하는 대신 일련의 규제 철퇴로 정부의 ‘눈엣가시’로 커버린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를 통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7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감독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앤트그룹 간부들을 불러모아 “신용, 보험, 재산관리업 등 불법 금융행위를 바로잡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신용평가업을 정리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런 면담(웨탄)은 정부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들이나 개인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것으로, 중국 정부의 기업에 대한 ‘군기잡기’ 성격이 강하다.
금융당국이 개입하기 전 앤트그룹은 3000억달러 이상 규모 상장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가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비판한 후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는 무기한 연기됐다.
인민은행은 앤트그룹이 경쟁사를 배제하기 위해 지배력을 이용함으로써 소비자 수억명의 이익을 해쳤다고 비난했다.
앤트그룹은 성명을 통해 “인민은행은 자사가 사업 쇄신을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특별팀을 구성해 가능한 한 빨리 사업을 정리하고 규제 요건을 완전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규제는 지난 17년 동안 단순결제 서비스에서 각종 금융서비스로 사업을 확장, 온라인 금융제국으로 급속히 성장한 앤트그룹에 강도 높은 위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24일 알리바바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6일 당국은 알리바바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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