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연준 달러 접근법 긍정적…금리도 최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0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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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정책, 중국 '벌주기' 아냐…룰 따르도록 하는 것"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현시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에 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바이든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유튜브 ‘조 바이든’ 채널로 중계된 델라웨어 윌밍턴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통화 정책에 관해 “연준이 달러를 다루기 위해 취해 온 접근법은 긍정적인 방향이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는 달러 가치가 너무 높다며 공개적으로 연준의 통화 정책을 비난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는 상반된 발언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아울러 “금리는 근대 역사상 가장 낮았다”라며 “나는 이를 긍정적으로 본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타격 이후 대중국 경제 제재나 관세 부과 여부에 관해선 “중국을 벌주는 것과 그렇게 관련이 있지는 않다”라며 “중국에 ‘룰을 따라 행동해야 한다’라는 점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게 우리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다시 합류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 팬데믹 대응만이 아니라 그다음도 계획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버락) 오바마,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제도적 구조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질의에서 “곧 내 재무장관 지명자가 누구인지 알게 될 것”이라며 “추수감사절(26일) 직전이나 직후에 알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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