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실제론 하루 10만명 코로나19 감염 추정”

뉴시스 입력 2020-10-30 03:15수정 2020-10-3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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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학 연구 결과
진단검사 바탕 영국정부 통계는 하루 2만명 안팎
영국에서 실제로는 하루 10만 명 가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대학은 영국 잉글랜드 지역의 전반적인 신규 확진자 수를 추정하기 위해 무작위로 무증상자들을 검사한 ‘리액트-1’ 조사를 토대로 이 같이 분석했다. 조사에는 지원자 8만6000명이 참가했다.

연구 결과 잉글랜드 지역의 ‘감염 재생산(R) 지수’(감염자 한 명이 평균적으로 전염시키는 사람 수)는 지난달 18일~이달 5일 사이 1.15에서 이달 16~25일 사이 1.56으로 증가했다.

ICL은 9일마다 감염자 수가 갑절로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매일 9만6000명이 코로나19에 걸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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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남동부, 남서부 등은 R지수가 2.0을 웃돌았다. 특히 수도 런던에서는 감염자 한 명이 약 3명에 코로나19를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 정부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바탕으로 산정하는 확진자 수는 하루 2만명 안팎이다.

28일 기준 하루 동안 총 28만995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2만470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94만2275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310명 늘어 총 5만8925명이다.

연구에 참가한 스티븐 라일리 교수는 BBC라디오4에 정부가 잉글랜드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변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국적 제한 조치 결정은 빠를 수록 좋다고 당부했다.

영국 정부는 연초와 같은 전국 봉쇄를 꺼리고 있다. 로버트 젠릭 주택장관은 “현재로선 전면적인 전국 봉쇄 계획은 없다”며 “사람들 생계와 광범위한 건강, 복지에 파괴적”이라고 말했다.

심각한 코로나19 재확산을 겪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은 결국 11월 재봉쇄를 도입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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