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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계 덮친 코로나19…‘대법관 인준’ 차질 빚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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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07:18
2020년 10월 5일 07시 18분
입력
2020-10-05 07:17
2020년 10월 5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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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전 나선 민주당…"코로나 도미노 우려"
미국 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들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미 공화당의 ‘연방대법관 인준’ 반대 여론전에 나섰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는 의회에 도미노 효과를 주고 있다”라며 “우리에겐 투명성과 추적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화당 상원의원 세 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고, 우리는 아직 전반적인 (바이러스) 노출 정도를 알지 못한다”라며 “상원 개회가 너무 위험하다면, 위원회 청문 역시 위험하다”라고 했다.
그가 거론한 ‘위원회 청문’은 지난달 타계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후임으로 지명된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의 인준 청문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당초 이달 12일 배럿 판사의 청문 절차를 시작해 오는 22일 상원 법사위에서 후보 지명을 승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 정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면서,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일단 오는 19일까지 상원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배럿 판사 인준은 오는 11월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양보 없는 기 싸움을 펼치고 있는 의제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대선 전 인준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황에서도 배럿 판사 인준 청문회 일정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은 이와 관련, 지난 2일 CNN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며 “그가 내게 청문회에 관해 물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정치권 확산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대선 전 청문 일정을 강행하기는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 상원에선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 톰 틸리스, 론 존슨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호프 힉스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 등이 양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와 관련, “상원에서의 코로나 양성 판정이 배럿 청문회 일정에 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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