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부분매각 마음 안들어”…입장 180도 선회

뉴시스 입력 2020-09-17 07:35수정 2020-09-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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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모기업 과반지분 보유 구상에 강한 불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과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매각 협상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하루 전 “틱톡과 오라클이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힌 데서 입장이 180도 선회한 것이다.

16일(현지시간)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 글로벌 사업부문의 과반 지분을 보유하려는데 불만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념상(Conceptually)으로 나는 그것(틱톡의 부분매각)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면(부분 매각한다면) 나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보안 문제가 100% 해결돼야 한다. 나는 아직 어떤 것에도 승인할 준비가 안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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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나는 합의안을 봐야 겠다”면서 “틱톡 측이 내일(17일) 아침 내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바이트댄스가 미국 행정부에 제시한 제안서에는 “바이트댄스가 틱톡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과반 지분을 보유하려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안서에서 바이트댄스는 틱톡 글로벌 사업부의 과반 지분을 확보하고, 틱톡 본사를 미국에 두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라클은 바이트댄스의 기술 파트너로서 틱톡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소수지분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요구해 온 미국 기업의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와는 차이가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오라클과 틱톡 간 합의가 매우 근접했다고 들었다“면서 ”행정부가 틱톡과 오라클의 기술제휴 승인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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