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고속도로 폐쇄 초래 연쇄 추돌사고, 이슬람 극단주의자 공격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9일 2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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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18일 저녁 베를린 고속도로 일대를 마비시킨 연쇄 추돌 사고는 30세 이라크인 남성이 일으킨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공격이라고 독일 검찰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검찰은 “지금까지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것은 이슬람교를 동기로 한 공격이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18일 수도 베를린의 고속도로에서 고의로 여러 대의 차량들을 추돌했으며 이로 인해 6명이 부상했고 이중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베를린의 주요 교통 동맥 중 하나가 완전히 폐쇄됐다.

dpa는 이 남성이 심리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징후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연쇄 추돌 사고 후 고속도로에 정차한 뒤 차 지붕에 폭발물이 들어 있다는 박스를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이 상자를 열어보니 공구들만 있었다. 언론들은 이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몇몇 언론도 이 남성이 차에서 끌려내리며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극심한 교통 체증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300여명이 고속도로에 몇시간 동안 갇혀 독일 적십자사의 지원을 받아야 했다고 베를린 소방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베를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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