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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공사 “마스크 안쓰면 비행기 못탄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16 10:03
2020년 6월 16일 10시 03분
입력
2020-06-16 10:02
2020년 6월 16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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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섭취 때 외엔 계속 착용해야
"승객이 착용 거부해도 제어방안은 없어"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항공기 탑승을 막을 수 있도록 조항을 개설했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할공, 제트블루 항공, 알래스카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은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항공사는 탑승권을 발권하기 전 승객들에 마스크와 관련된 방침을 분명히 알릴 예정이다. 또한 마스크를 구비하지 않은 승객에 대해서는 항공사 측에서 마련한 마스크를 제공한다.
기내식을 먹거나, 마실 때 외에는 기내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다만 일부 항공사들은 어린 아이들이나 기저질환자, 장애인 등의 경우 상황에 따라 예외를 둘 방침이다.
항공사 단체는 “이 방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를 이겨낼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몇몇 항공사는 “기내 청소, 마스크 및 한 번의 비행에 탑승 가능한 승객 수 등을 포함한 항공기용 코로나19 대책을 연방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자체적인 조항을 마련해도 이미 탑승한 승객이 마스크를 벗을 경우 이를 제어할 힘은 없다고 호소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항공기의 경우 공기가 빠르게 순환되고 여과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승객 사이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가 무너질 경우 바이러스에 상당히 빠르게 노출된다. 때문에 승객 간의 거리 확보와 마스크 착용은 상당히 중요하다.
항공사들은 현재 자체적인 규칙을 만들어 방역에 힘쓰고 있다. 에어버스 기종은 중간 좌석을 차단하고 이보다 규모가 작은 항공기는 복도 쪽 좌석을 차단해 승객간 거리를 확보하는 식이다.
한편 미 항공사들은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지난 5월에는 예정된 운항 일정의 90%를 취소하는 등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6월 85% 감축, 7월 75% 감축으로 낙폭을 점점 줄어가는 상황이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8만2949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하루 새 2만721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25명 늘어난 11만8283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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