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올해 안에 해외여행 재개 글쎄…국내 여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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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는 내부 경제 재개방"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지된 해외 여행이 올해 안에 재개될 수 있을 지에 관해 “현 시점에선 말하기 너무 어렵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의 국제여행 재개 가능성에 대해 “장차 그럴 수 있길 바란다”며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의 우선순위는 내부 경제를 다시 여는 것”이라며 “당연히 사업가들은 여행을 할 필요가 있다. 제한적으로 여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은 사람들이 미국을 탐험할 좋은 시기”라며 “여러 사람들이 미국의 많은 부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한 미국 내 여행을 격려할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이 올해 말까지 미국의 해외여행 재개 여부에 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 거주민들에게 ‘미국 여행’을 종용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분석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3월 19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여행 금지·Do Not Travel)로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인의 해외 여행은 사실상 전면 금지됐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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