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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 항모전단 대만 연안서 군사훈련…“무력시위”
뉴시스
입력
2020-04-13 12:27
2020년 4월 13일 1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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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대만해협서 긴장 높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중국이 연일 대만에 대해 군사적 압박을 가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통신은 13일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遼寧)이 이끄는 항모전단이 대만섬 연안에서 군사훈련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는 랴오닝 항모전단이 전날 대만 동부와 남부 근해를 항행하면서 기동연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항모 랴오닝함과 미사일 구축함 2척, 미사일 호위함 2척, 고속 전투지원함 1척으로 이뤄진 중국군 제1호 항모전단은 11일 대만섬 북부 미야코해협을 통과해 남하하고서 동부에서 남부 연안에 걸쳐 연습을 반복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랴오닝 항모전단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만의 안전보장과 평화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조치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섬 주변 해역에서는 중국 항모 2척이 수시로 출현해 대만독립 지향의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에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대만 총통선거을 앞두고 작년 12월에는 중국 첫 국산 항모 산둥(山東)함이 대만해협을 통과 남중국해로 항행, 강력히 위협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중국 전투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월경하자 미군이 특수작전기와 전략폭격기를 대만 주변 상공에 보내 맞대응 했다.
10일에는 중국군 훙(轟)6 폭격기, 젠(殲) 11 전투기, 쿵징(空警) 500이 대만섬 서남 해역에서 장거리 항행훈련을 펼쳤다.
이에 맞서 미국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배리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면서 중국과 대만 간 중간선에서 중국에 가까운 해역을 지나 대만에 무력시위를 감행해온 중국을 강력히 견제했다.
배리함은 10일 오후부터 11일 새벽에 걸쳐 대만해협을 지나면서 중간선에 중국 쪽에 있는 대만 실효 지배 섬인 마쭈(馬祖) 열도 근처까지 항해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양안 간 사실상 휴전선 역할을 했는데 미국 군함이 이를 월경한 것은 중국에는 상당히 도발적인 조치이다.
그간 미국은 중국 군용기가 중간선을 대만 쪽으로 넘어왔을 때 “지역 안정을 해친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미군은 12일에도 정찰기 EP3E를 바시해협을 지나 대만섬 남쪽 상공을 동에서 서로 횡단시켰다.
앞서 차이잉원 총통은 중국 전투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하는 도발행위를 감행할 경우 “무력을 써서라도 배제하라”고 지시했고 미국도 “대만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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