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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해 성장률, 트럼프 집권 후 최저…4분기는 전망치 부합
뉴시스
입력
2020-01-31 02:24
2020년 1월 31일 0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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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장률 2.1% 그쳐
트럼프 행정부 목표치는 3%
4분기 소비 지출 증가세 둔화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2.3%를 기록했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치인 3%에서 더 멀어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연율 2.1%라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과 동일하며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향후 발표될 잠정치와 확정치는 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은 2.3%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CNBC는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2017년 대대적인 감세를 근거로 한 백악관의 전망치를 훨씬 밑돌았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개인 소비와 수출이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경제성장률은 목표치 3%에 도달한 적이 없다. 지난 2017년에는 2.4%, 지난해는 2.9%였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경제가 꾸준히 강세를 나타냈지만 대단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는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은 급감했다. 소비 지출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사업 투자는 3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수출은 1.4% 증가했고 수입은 8.7% 줄었다. 특히 소비재와 자동차 수입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GDP에 대한 순수출 기여도는 1.48%포인트로 2009년 2분기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전쟁은 사업 투자에 계속 타격을 줬다고 CNBC는 진단했다.
미국 경제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 지출도 성적이 좋지 못했다.
소비 지출은 지난해 2분기 4.6%, 3분기 3.2% 늘었다가 4분기 들어 1.8% 증가에 그쳤다. 소비 지출 증가세가 더디긴 했지만 지난해 4분기 성장률에는 도움이 됐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주택 경기가 살아나고, 급격한 수입 감소로 인해 무역적자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경제학자 대부분은 올해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최근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고 실업률도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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